조선시대 배경으로 한 사극 영화 추천 시리즈 2탄 (역린, 사도, 천문)

안녕하세요. 조선시대 배경으로 한 많은 한국영화들이 있습니다. 그중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았던 영화들로만 간추려 보았습니다. 제2탄 역린, 사도, 천문을 알아보겠습니다. 집계 순서는 역사적 시대 순이나 관객 동원순이 아닌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 순간 떠오르는 작품들을 간추려 봅니다. 순간적으로 떠 올랐다는 건 아마도 기억 저장소에 좋은 작품으로 오래머무르고 있다는 예기가 아닐까 싶네요.

로켓배송
로켓배송 베스트 상품
주문하면 내일도착 !!!

조선시대 배경 영화 역린

영화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 때 실제로 있었던 암살 사건 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해서 쓰여진 역사 팩션 영화입니다. 역린이라는 단어는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하며 왕의 노여움에 비유되고는 합니다. ‘역린을 건들였다.’라는 말에 의미는 용의 몸에 난 비늘 중에서 용의 턱 아래, 가슴 쪽에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린건데, 매우 세 보이는 용에게도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이 비늘이라고 합니다. 용의 역린을 건드리면 용이 아주 크게 화가 나서 그것을 건드리는 놈을 끝까지 쫓아가서 죽인다는 의미를 비유해서 건드리면 매우 노여워하는 부분이라 바로 복수를 가하게 되는 겁니다.

역린
역린

영화 역린 정보

  • 개봉 : 2014. 04. 30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관람가
  • 감독 : 이재규
  • 각본 : 최성현
  • 출연 : 현빈(정조 역) 정재영(갑수 역)조정석(을수 역) 조재현(광백 역) 한지민(정순왕후 역) 김성령(혜경궁 홍씨역) 박성웅, 정은채 등
  • 타임 : 135분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역린 줄거리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영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조는 일평생을 암살 위협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국가의 군권을 왕이 아닌 구선복(송영창)이 쥐고 흔들어 조선의 왕 정조는 위태로운 벼랑 끝에 서 있었습니다.

그를 위태롭게 하는 또 다른 인물은 영조의 계비이자 정조의 조모로서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게 한 정순왕후가 위협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정조의 안위가 심히 걱정스러운 그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는 어떻게든 살아남으라고 정조에게 당부 또 당부를 합니다. 한

국가의 왕이라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국왕의 상참에도 제대로 참석치 않는 신하들을 유일하게 지적하는 왕의 호위 담당 홍국영은 총명한 상책에 이은 정조의 충신입니다. 결국 아들을 지키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는 그의 어머니 혜경궁은 젊은 정순왕후를 제거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같은 시각 정조의 또 다른 반대 세력 광백은 살수를 육성하고 공급하는 비밀 살막의 주인이었고 을수는 어려서부터 이런 광백 아래에서 키워진 살수였습니다. 광백은 을수가 마음을 두고 있는 여인을 미끼 삼아 자신의 지시를 따를 것을 강요하고 어쩔 수 없이 을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암살 지시를 따르게 됩니다.

그가 암살해야 할 인물은 다름 아닌 바조 정조였습니다. 한편 궁궐에서 상책의 바지 가랑이에 묻은 피를 보고 홍국영은 단번에 뭔가 수상함을 느낍니다. 쫓기듯 서두르는 상책을 홍국영이 뒤를 밟았고, 이를 알아차린 상책은 ‘금일살주(너의 주인을 죽여라)’라고 쓰여 있는 적색의 쪽지를 냉큼 삼켜버립니다.

누군가로부터 암살 지시를 받았던 상책의 문초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상책은 왕의 암살을 위해 왕과 함께 했지만 도리어 왕을 지키기 위해 반대 세력을 제거했던 것이었습니다. 12년 전 비 오는 날 어린 정조는 뒤주에 숨어 울고 있었고 이때 상책이 찾아내며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정조는 말을 내어주며 상책을 출궁시키게 되고 꼭 살아남기를 당부합니다. 조선의 왕이자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한 그의 어머니 혜경궁의 정순왕후 암살 계획은 나인이 실토하며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자신을 죽이려 한 혜경궁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정순왕후는 그녀를 급히 불러들입니다.

을수가 사랑하는 여인 궁녀 월혜는 정조 반대세력에 가담한 아버지 탓에 암살에 은밀하게 엮여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러한 암살 계획을 정조에게 알리기로 결심하고 옷에 오늘 밤이 변고가 있는 날이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궁궐의 지붕 위로 살수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이미 홍국영에게 알려 대비를 하던 군사들은 조총으로 상대하지만 갑자기 비가 내려 무용지물이 돼버리고 군사와 살수 간의 목숨을 건 전투가 펼쳐집니다.

정조는 화살로 눈에 보이는 살수들을 쏴 죽이고, 상책은 왕을 지키기 위해 궁궐로 다시 돌아옵니다. 마침내 을수와 정조만이 남게 되고 정조는 사력을 다하지만 칼을 놓치게 되어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 순간 상책이 나타나 총으로 대적했지만 을수가 휘두른 칼이 그의 몸 깊숙이 파고듭니다. 갑수와 을수는 광백 아래에서 살수로 육성되어 오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형제처럼 자랐던 사이였습니다.

갑수는 정조만을 해치지 말 것을 부탁하고 홍국영 군사가 쏜 총을 을수 대신 맞아 주며 숨을 거둡니다. 을수 역시 총을 맞고 쓰러지고 정조는 상책을 끌어안으며 울부짖는다. 정조는 정순왕후를 용서하지만 그 외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능멸한 사람들을 처참하게 응징할 것이라 다짐합니다.

역린 리뷰

영화 ‘역린’은 2014년 4월 30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사극 영화로, 조선 정조의 암살 위협을 소재로 다루었습니다. 드라마 《 다모 》, 《 패션 70’s 》, 《 베토벤 바이러스 》 등으로 알려진 스타 연출가인 이재규 감독의 영화 입봉작이자, 배우 현빈 의 군제대 이후 연기 복귀작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정조대왕이 즉위하고 1년째 되는 해 1777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즉위 1년째 어느 날 밤, 정조는 존현각에서 자객의 방문을 받고 즉시 수사를 지시합니다. 그 격변의 하루 동안 스스로 살아야 하는 정조와 그를 살려야 하는 환관 상책 ( 정재영 )과 왕을 죽여야 하는 청부살수 을수 ( 조정석 )의 운명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정조의 인간적인 면모와 왕으로서의 위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충성과 배신, 사랑과 증오 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빈은 정조 역을 맡아서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었으며, 정재영과 조정석은 각각 상책과 을수 역을 맡아서 치열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 주요 인물들도 각자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관람객 평점 7.43, 네티즌 평점 7.09, 누적관객수 3,849,700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었으며 , 제51회 대종상 미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선시대 배경 영화 사도

사도제자는 영조가 41세에 낳은 둘째 아들로 본명은 이선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 영조의 사랑을 받고 싶어 노력하지만 예술과 무예에 관심이 많았고 자유로운 기질을 타고 났기 때문에 영조의 기대에 점차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영조는 급격한 실망으로 바뀌게 되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점점 더 금이 가고 마지막엔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사도
사도

영화 사도 정보

  • 제목 : 사도(The Throne)​​
  • 개봉 : 2015. 9. 16.
  • 장르 : 드라마
  • 연력 : 12세 관람가
  • 감독 : 이준익
  • 출연 :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 타임 : 125분

영화 사도 줄거리

영조는 뒤늦은 나이에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나이에 힘겹게 얻은 아이는 바로 이선이란 귀여운 사내 아이였습니다. 어린 이선의 영특함에 영조는 기쁘기 그지 없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드디어 대를 이을 아들을 보게 되어 기뻐했던 영조였습니다.

아들이 자신의 기대보다 더 영특한 것에 기뻐하는 나날들을 보냅니다.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기대에 지쳐하는 이선. 그러나, 영조의 기대와는 달리 이선은 영특하였으나 학문보다 예술과 무예에 더 깊은 조예를 드러내게 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합니다.

영조는 재위기간 내내 자신의 왕위정통성에 대하여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천출에 낳아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들만큼은 학문과 예법에 뒤지지 않고 완벽한 왕이 되기를 기기대하는 마음이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학문보다 예술과 무예에 밝은 아들 이선을 보면서 영조는 나날이 실망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깊어지는 실망만큼 이선의 상처 역시 깊어만 갑니다. 이 갈등은 ‘대리청정’에서 극에 달합니다.

아버지에게 의견을 구하면 영조는 면박을 주고, 세자가 알아서 하려고 하면 또 면박을 주었습니다. 즉 뭘해도 마음이 들지않게 구박만 하는 아버지가 되어갔습니다. 이선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영조의 눈에 단 한 번도 차지 못해 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스트레스와 눈치를 보며 살아가던 이선의 정신상태는 곧이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버리고 맙니다. 이선의 할머니이자 영조의 어머니, ‘인원황후’ 사도의 정신분열은, 아버지의 역할을 해주던 할머니 ‘인원황후’가 죽게 되면서 겉잡을 수 없이 심해지게 됩니다.

결국 세자는 겉잡을 수 없는 정신분열에 궁녀와 내시들을 닥치는대로 칼을 휘두르며 살인을 하게 됩니다. 결국, 영조는 이선에게 칼을 내밀며, 자결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자는 아버지의 말에 거역하고, 그런 세자에게 아버지 영조는 세자를 뒤주에 가두고 먹을것과 마실것 아무것도 주지 말라 명합니다.

그렇게 이선은 뒤주에 갇힌지 정확히 8일째 되던 1762년 7월 12일에, 향년 27세에 뒤주 안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아버지 영조는 세자에게 생각 사(思), 슬플 도(悼) 즉ㅍ’생각할수록 슬프다.’는 뜻의 ‘사도세자’라는 이름과 직책을 부여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 사도 리뷰

영화 ‘사도’는 2015년에 개봉한 역사 드라마 영화로, 18세기 조선의 영조와 사도 세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조 역을 송강호 배우가, 사도 세자 역을 유아인 배우가 맡아서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도’는 임오화변이라고 불리는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임오화변은 1728년에 일어난 정치적 혼란으로, 영조가 사도 세자를 폐위하고 뒤주에 가두었던 일입니다. 영조는 사도 세자가 자신의 적수인 소현왕후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싫어했습니다.

사도 세자는 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의 명분을 지키기 위해 힘겨웠습니다. 이들은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운명을 겪었습니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적 허구를 잘 조화시켜서 관객들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송강호와 유아인은 각각 영조와 사도 세자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서로에게 애정과 존경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근영 배우는 사도 세자의 비밀스러운 연인으로 등장하면서, 로맨스 요소를 더해줍니다. 이 외에도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진지희, 박소담, 서예지 등 많은 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화려한 조연을 맡았습니다.

골드박스
골드박스 베스트 상품
단 하루 특가!!!

조선시대 배경 영화 천문

영화 천문의 가제는 ‘하늘에 묻는다’입니다. 세종댕왕과 장영실이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천문
천문

영화 천문 정보

  • 제목 : 천문 :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 개봉 : 2019. 12. 26.
  • 장르 : 시대극
  • 연령 : 12세 관람가
  • 감독 : 허진호
  • 출연 : 최민식, 한석규
  • 타임 : 132분

영화 천문 줄거리

빛하나 없는 세상의 하늘은 별들로 가득합니다. 그 시각 세종은 완성된 간의대에 오릅니다. 신하들이 모여있고 장영실이 간의를 이용해 천체를 관측합니다. 이순지, 윤사웅, 최천구와 같이 관측한 결과 조선에서 본 별자리가 중국과 다르고 중국과 시차가 한 시간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세종은 조선의 절기를 알아낸 걸 기뻐하면서 장영실에게 원하는 걸 물어보니 장영실은 전하 곁에 있는 거라 답합니다. 하지만 대신들 중 숭명파는 명나라를 배반하는 거라며 명나라의 침공 명분이 될 거라 걱정합니다.

영의정은 명나라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큰일이라 걱정하고 정남손은 명나라에게 사실을 밀지로 알려서 큰 화를 면하는 게 낫다며 주상, 장영실 사이를 떼어놓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역시 조선의 관료들은 추접스럽기 이를대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날 세종은 슬프면서 분노한 표정이 보입니다. 간의가 철거된 모습이 보입니다. 철거된 간의대 위에 서운관에서 가져온 천문기기들을 던져 놓고 짚을 쌓고 있습니다. 세종은 눈을 감고 명나라 사신 오양은 불태우라 하고 최만리가 횃불을 들고 있고 세종이 최만리에게 태우라 합니다.

이때 서운관에선 장영실이 미처 압수하지 못한 천문기구 부품을 조립하려 합니다. 울화가 치밀어 오른 장영실은 들고 있던 천문기기들을 집어던지며 통곡합니다. 이천은 세종에게 장영실을 버려야 한다 하고 세종은 세자에게 양위하겠다는 전교를 내리고는 침전에 드러눕습니다.

우의정 이색과 영의정이 세종에게 일어날 것을 당부하자 세종은 양위를 마지못해 거둬들이며 이천 온천으로 요양을 떠나겠다 하교 내립니다. 임금이 행차길에 도성 내에서 북소리가 울리고 옥에서 잠들어있던 장영실은 간수에게 무슨 일이냐 묻자 간수는 주상께서 요양하러 온천행을 했다는 말을 해서 장영실은 자기가 버림받았다 생각해 울분을 토합니다.

글자 만들기에 몰두한 나머지 천문 사업에 관심이 멀어졌을까 서운하고 섭섭한 장영실은 세종에게 이것 때문에 천문 사업을 미뤘냐 묻고 그는 웃으며 장영실에게 읽어보라 시키고 글자에 몰두해있자 장영실은 문자에 대해 자기에게도 알리지 않는 걸 봐서는 위험한 일이 아닐까 걱정하면서 섭섭한 마음에 글자가 어색하고 전하답지 않다고 말합니다.

장영실은 참담한 표정으로 명나라로 압송됩니다. 세종은 안여에서 장영실이 천장에 그린 천문도를 보며 웃는데 덜컹거리더니 심한 폭우 속에서 진흙길을 지나던 안여 바퀴가 진흙 구덩이에 빠진다. 세종은 천장의 줄을 붙잡고 수레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더니 전복되어 안여가 박살이 납니다.

세종은 씁쓸해하고 다들 황망해하는데 세종을 수행하던 이천이 바퀴에 누군가 톱질을 한 자국을 발견합니다. 이천이 한양에 온 걸 숭명파 대신들이 듣게 되고 영의정 집에서 영상과 의정부 신료들은 안여사고가 있었다는 걸 듣습니다.

조말생은 이천에게 장영실이 만든 안여는 절대 우연히 부서질 수 없다면서 배후가 있을 거라 합니다. 배후가 있다는 말에 당황한 이천에게 조말생은 세종이 미리 자기에게 상방보검을 내려 군권을 줬음을 알리며 이천에게 병조의 지휘권, 정예 방패병 1500명을 줘 장영실을 잡아들이라 명합니다.

세종은 무장한 수천의 갑사들의 호휘를 받으며 환궁하고 태종이 숙청할 때 입었다는 곤룡포를 입고 나타나서 조말생에게 근정전을 봉쇄하라 명합니다. 세종은 안여사고가 명나라와 통한 무리들의 역모라 밝혀졌다며 잡혀온 정남손의 목을 칠 것처럼 칼을 빼들고 분노하며 명나라와 내통한 무리들을 모두 처단하고 간의를 다시 복구할 거라 하는데 영의정이 글자를 만드는 건 다른 문제라며 품 안에서 장영실의 한글 활자가 든 나무상자를 꺼냅니다.

세종은 사화를 일으키는 걸 포기하고 정남손을 포함한 숭명파는 숙청되지 않고 궐을 퇴궐한다. 곤룡포를 입은 세종은 칼을 내려놓고 힘없이 앉는다. 좌절한 세종은 이천에게 장영실을 옥에서 데려오라 해 안여사고는 사실 자기가 꾸민 일이었다 알리고 마지막 만남을 나누고 장영실을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숨어 살라 보내지만 장영실은 다시 옥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함께 누워서 무너진 옥의 천장 구멍으로 하늘을 보며 세종의 꿈인 한글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다음날 국문이 열리자 영의정은 장영실의 봐서 사면해 주자며 미리 거래한 내용대로 읊고 장영실을 포기하지 못하던 세종이 영의정의 제안을 따르려는 순간 장영실이 자기가 다 역모를 꾸민 게 맞다며 모든 죄를 뒤집어씁니다.

세종은 장영실에게 다가가 안타까워하며 생각을 바꿔라 하지만 장영실은 자기가 만든 조선의 하늘, 시간은 저 임금이 빼앗아 갔다며 자기에게 주군은 없다며 자기를 희생하는 길을 택합니다. 장영실은 자기가 희생할 테니 한글을 창제하라는 뜻을 전합니다.

장영실의 뜻을 알게 된 세종은 씁쓸한 웃음을 짓습니다. 장영실은 장형 80대를 맞은 후 기록이 사라졌고 그 후에는 훈민정음이 반포되었습니다.

영화 천문 리뷰

영화 천문은 2019년 12월 26일에 개봉했으며,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입니다. 감독은 허진호, 주연은 최민식과 한석규가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는 역사에서도 높이 평가되는 바이지만, 그들이 어떻게 만나고 헤어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팩션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과학적인 열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특히, 최민식과 한석규의 연기는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배우는 신분과 지위의 차이를 넘어서는 두 천재의 친분과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역사적 오류나 과장된 장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는 간의대 건축을 가장 반대한 신하로 사헌부 대사헌 정남손이 나오는데 역사 기록 상으로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서는 간의대 철거를 사헌부에서 강력히 막았습니다. 또한, 세종이 명나라 사신에게 절하는 장면이나 안여가 부서지는 장면 등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으며, 영화적인 연출일 뿐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역사적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남기기도 합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팩션 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최민식과 한석규의 연기와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전합니다. 하지만 일부 역사적 오류나 과장된 장면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마치며

조선시대 배경으로 한 사극 영화 추천 시리즈 2탄인 영화 역린, 사도, 천문을 알아보았습니다. 조선사 500년이라는 역사가 긴 만큼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이 나오는데 전반적인 느낌은 고구마를 100개 정도 먹은 답답함 이었습니다.

📍 다른 영화 더 보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