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톰행크스의 인생영화는 많을 텐데요. 이중에서 리즈시절에 출연한 작품에서 부터 최근까지 출연한 작품들 중에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톰행크스는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낸 월드 스타입니다. 그는 빅,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등의 명작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두 번의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또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우디의 목소리를 맡았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여러 번 협업했습니다. 톰 행크스는 1956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그리스 정교회로 개종했으며, 배우 리타 윌슨과 결혼해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톰행크스의 인생영화 빅

빅은 1988년에 개봉한 판타지 코미디 영화로, 12살 소년이 소원을 빌어 어른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톰 행크스는 어른이 된 소년 역을 맡아, 아이 같은 행동과 순수한 마음으로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은 톰 행크스가 거대한 피아노를 밟으며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재미있는 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빅은 톰 행크스의 연기력을 인정받게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남자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에도 후보로 올랐습니다. 빅은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꿈과 현실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빅 정보
- 제목 : 빅(big)
- 개봉 : 1988년 6월 3일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감독 : 페니 마셜
- 출연 : 톰행크스, 엘리자베스 퍼킨스, 로버트 로기아 외
- 시간 : 104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빅 줄거리
조시는 놀기 좋아하고 조금씩 이성에 관심을 가질 시기의 13세 소년입니다. 같은 반 여학생 신시아에게 잘 보이고 싶지만, 키가 너무 작아서 늘 빨리 성장하고 싶어합니다. 어느 날, 놀이공원에서 신기한 소원 기계를 발견한 조시는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소원을 빕니다.
다음 날 아침, 조시는 자신의 몸이 커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해 합니다. 부모들은 그를 낯선 사람으로 오인하고 쫓아내고, 친구인 빌리만이 그가 조시라는 것을 알아줍니다. 조시와 빌리는 소원 기계를 찾으러 다니지만, 이미 놀이공원은 이동해버렸습니다.
어른이 되어버린 조시는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가서 일자리를 구하고, 장난감 회사에 입사합니다. 그곳에서 조시는 자신의 순수한 아이심과 장난감에 대한 열정으로 회사의 사장인 맥밀런의 인정을 받고, 상품개발부서로 승진합니다.
조시는 성공적인 장난감 기획자로 일하면서, 동료인 수잔과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시는 점점 자신의 어린 시절과 친구들을 잊어가고, 성인들의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수잔과의 관계도 복잡해지고, 빌리와의 우정도 멀어지고, 직장에서도 경쟁과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조시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던 중, 빌리가 소원 기계의 위치를 알아내어 전화로 알려주고, 조시는 수잔과 헤어지며 소원 기계에게 다시 소원을 빕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조시는 다시 13세 소년으로 돌아가게 되고, 친구인 빌리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영화의 결말은 다소 감동적이면서도 쓸쓸한 면이 있습니다. 조시는 어른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어보니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어른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는 사랑과 성공을 맛보기도 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선택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그의 선택에 대해 판단하지 않고, 관객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깁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아내를 잃고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건축가 샘 볼드윈 역을, 맥 라이언은 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그에게 사랑에 빠지는 저널리스트 애니 리드 역을 맡았습니다. 사랑과 운명, 그리고 연결의 마법에 대한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노라 에프론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녀의 날카로운 유머와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입니다. 샘과 애니가 서로를 처음 만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겨울에 보기 좋은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정보
- 개봉: 1993.12.18.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국가 : 미국
- 타임 : 105분
- 감독 : 노라 에프론
- 출연 : 톰 행크스, 멕 라이언, 빌 풀만, 로지 오도넬 외
- 배급 : 디스테이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거리
샘 볼드윈은 아내 매기가 돌아가신 후에 아들 조나와 함께 시카고에서 시애틀로 이사하여 매기의 죽음과 관련된 슬픔을 피하려고 합니다. 18개월 후에도 샘은 슬퍼하며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조나는 어머니를 그리워하지만, 아버지가 새로운 아내를 사귀길 원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조나의 주도로 샘은 국가적인 라디오 토크쇼에 전화하여 매기와의 마법 같고 완벽한 결혼과 그가 얼마나 그녀를 그리워하는지에 대해 털어놓게 됩니다. 샘의 이야기와 관련하여 사랑에 빠진 여러 여성들 중 하나가 애니 리드라는 볼티모어에 있는 신문 작가입니다.
애니는 이미 약혼을 한 상태이지만, 애니의 꿈의 연애 인생은 영화 An Affair to Remember (1957)와는 다릅니다. 그녀는 샘에게 편지를 써서 발렌타인 데이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만나자고 제안합니다.
시애틀에 있는 샘은 만나고 싶은 여성으로부터 수백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조나는 볼티모어에서 온 한 편지에 흥분하고, 아버지와 애니를 만나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식인 샘은 자신의 미래 연애 인생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난 여성을 기반으로 하길 원하며, 그는 반대로 시애틀에서 몇 번 보았던 알 수 없는 여성에게 매료됩니다.
이 영화는 1957년의 로맨스 영화 An Affair to Remember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주인공 커플이 거의 영화 전체 동안 만나지 않는다는 아이디어 때문에 여러 스튜디오에서 거절당했던 제프 아치가 1989년에 처음으로 로맨틱 드라마로 기획했습니다.
워드와 에프론은 각본을 재미있게 바꾸기 위해 고용된 여러 작가 중 한 명이었으며, 에프론은 닉 캐슬이 그녀의 코믹한 접근법에 동의하지 않아 감독을 떠난 후 감독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톰 행크스와 메그 라이언은 처음부터 주연으로 선호되었지만, 여러 배우들이 두 역할에 관심을 보였으며, 톰 행크스는 자신의 캐릭터의 재료에 대해 에프론과 종종 의견이 다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1992년 여름에 주로 시애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면 중 몇 개는 도시에 사운드 스테이지가 부족해서 전직 해군 기지에서 촬영되었으며,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사용할 수 없을 때 그 건물의 전망대를 재현하기도 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

이 영화는 1994년에 개봉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드라마 영화로, 윈스턴 그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톰 행크스가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 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20세기 미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며, 지능이 낮지만 순수하고 성실한 포레스트 검프의 인생 이야기를 그립니다.
포레스트 검프 정보
- 개봉 : 1994.10.15.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국가 : 미국
-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게리 시나이즈, 미켈티 윌리암슨
- 타임 : 142분
- 배급 : 팝엔터테인먼트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영화는 포레스트가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 성인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어릴 적에는 다리에 보조기구를 달고 있었던 포레스트는 악동들의 장난을 피해 도망치다가 달리기 재능을 발견하고, 미식축구 선수로서 앨라배마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는 흑인 학생들의 입학을 돕는 역사적 사건에도 무심하게 참여하게 됩니다. 졸업 후 군대에 입대한 포레스트는 베트남 전쟁에서 전우들을 구하는 공로를 세우고, 전장에서 죽은 친구 버바의 꿈을 이어받아 새우잡이 어선의 선주가 되어 큰 돈을 벌게 됩니다.
그는 군대 상관이었던 댄 중위와 함께 애플사에 투자해 더욱 부유해지고, 병원과 교회, 죽은 전우의 유가족에게 돈을 나눠주며 자선활동도 합니다.
포레스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했던 제니입니다. 제니는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아온 과거 때문에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지만, 결국 실패와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포레스트는 언제나 제니를 사랑하고 기다리며, 제니도 포레스트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깁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제니와 결혼한 포레스트는 제니가 남긴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 맷 데이먼 등의 유명 배우들이 참여했습니다. 영화의 초반부에서 보여지는 오마하 해변에서의 상륙 작전은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 중 하나로, 감독은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6,500만 달러의 예산 중 1,2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군인들의 희생과 영웅심뿐만 아니라, 전쟁의 비극과 인간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룹니다. 밀러 대위와 그의 부하들은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데, 그들은 라이언 일병이 자신들보다 더 소중한 존재인지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또한, 라이언 일병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죽은 군인들에게 어떤 보답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자신의 삶이 그들의 희생에 비해 가치가 있는지 의심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인간적인 갈등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전쟁의 현실과 인간의 용기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정보
- 개봉 : 1998.09.12.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전쟁, 액션, 드라마
- 국가 : 미국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톰 행크스, 에드워드 번즈, 톰 시즈모어, 빈 디젤, 맷 데이먼 외
- 타임 : 170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줄거리
네 명의 라이언 형제 중 세 명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 육군 참모총장은 존 밀러 대위 (톰 행크스)와 그의 분대에게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형제인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 일병 (맷 데이먼)을 찾아 안전하게 돌려보내라고 명령합니다.
밀러 대위와 그의 부하들은 수많은 장애물과 위험에 직면하는 가운데 상상할 수 없는 역경에 맞서며 라이언 일병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라이언 일병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중요한 다리를 방어하고 있으며, 자신을 구하기 위해 희생된 다른 군인들보다 집에 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밀러 대위는 라이언 일병을 설득하고, 독일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전투에서 밀러 대위와 그의 부하들은 순차적으로 전사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밀러 대위는 죽기 전에 라이언 일병에게 자신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희생을 치르라고 말합니다.
수십 년 후 노인 라이언과 그의 가족은 노르망디 묘지에 있는 밀러 대위의 무덤을 방문합니다. 라이언은 매일 밀러 대위의 말을 기억하고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았으며 희생을 치르기를 바랍니다. 그는 아내에게 자신이 좋은 인간으로 살았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고, 밀러 대위의 무덤 앞에서 경례를 합니다.
캐스트 어웨이

이 영화는 2000년에 개봉한 미국의 서바이벌 드라마 영화로, 페덱스 직원이 비행기가 남태평양에 추락해 무인도에 좌초된 뒤, 구조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배우 톰 행크스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와, 무인도에서 생존해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실상 페덱스의, 페덱스에 의한, 페덱스를 위한 영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페덱스가 노출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캐스트 어웨이 정보
- 개봉 : 2001.02.03.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모험
- 국가 : 미국
-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 톰 행크스, 헬렌 헌트, 닉 서시
- 타임 : 143분
-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캐스트 어웨이 줄거리
척 놀랜드라는 인물은 페덱스 시스템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돌아다니며, 수화물 운송을 지켜보고 관리하는 실무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도 사랑하는 여인 켈리는 언제나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는 두 남녀였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만큼은 둘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마지막 그를 다시 떠내보내기 전, 두 남녀는 연말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뜨거운 입맞춤과 함께 헤어집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해도 지금의 헤어짐이 4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둔 헤어짐일 것은 서로 알지 못했습니다.
비행기 안, 그는 그녀의 사진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행선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이상기류를 만난 비행기의 차체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비행기는 태평양 한 가운데로 추락하게 됩니다.
다행히 척은 구사일생으로 튜브보트에 의지하여 살아남지만, 그가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어떤 외딴 무인도에 도착한 후 였습니다. 아무도 안사는 것 처럼 보이는 태평양 한 가운데 외딴 섬, 그는 이제 이 곳 생활에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처음 척은 구조 신호를 보내기 위해, 해변에 ‘HELP’라는 글씨를 써놓는 등 여러 번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구조되지 못합니다. 체념한 그, 그는 이제 코코넛 열매를 따서 먹거나, 고기를 직접 창살을 이용하여 사냥하는 등의 수렵생활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외로웠던 그는 ‘윌슨’이라는 가상인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언제나 배구공 윌슨은 그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이미 턱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그는 흡사 이제 이 섬의 원주민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만큼, 이 곳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닷가로 판자 하나가 떠밀려 들어옵니다. 그는 판자를 본 순간, 쾌재를 부르며 뻔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바로 이 곳을 떠날 탈출 계획이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만조와 연안의 미풍을 통해 빠져나갈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임을 그는 밀물에 휩쓸려온 판자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부리나케 나무 뗏목에 필요한 줄기끈과 버팀목 나무들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몇일만에 뗏목 하나를 완성해 낸다. 4년 전, 튜브보트로는 실패했지만 그는 이제 4년만에 다시 탈출을 시도하려고 결심합니다.
터미널

터미널은 2004년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톰 행크스, 캐서린 지타존스, 스탠리 투치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의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18년 동안이나 머물렀던 이란인 메르한 카라니 나세리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영화입니다 .
터미널 정보
- 개봉 : 2004.08.27.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드라마
- 국가 : 미국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투치, 치 맥브라이드, 배리 샤바가 헨리 외
- 타임 : 128분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터미널 줄거리
동유럽의 소국 크라코지아에서 온 빅토르 나보르스키(톰 행크스)가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입국 심사대에 선 그는 여권이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습니다.
알고보니 빅토르가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사이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와 내전이 일어나 일시적인 유령 국가가 되었고, 빅토르는 미국에 입국할 수도, 고국에 돌아갈 수도 없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국장 승진을 앞둔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 딕슨(스탠리 투치)은 골칫덩어리가 된 빅토르를 라운지에서 쉬게 합니다. 그러나 알아서 빠져 나가겠지 싶던 빅토르는 공항에 짐을 풀고 며칠이고 머물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어리숙하고 영어 한 마디조차 못하던 빅토르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공항에서 사는 법을 터득하게 되며, 공항 직원들과도 조금씩 안면을 트게 됩니다.
특히 승무원인 아멜리아(캐서린 지타존스)는 빅토르를 처음 만났을 때 출장 잦은 건축가로 오해하게 되고, 순박한 빅토르의 면모에 끌리게 됩니다. 빅토르는 손재주가 매우 뛰어났고, 혼자서 벽을 도색하는 모습을 본 공항보수 작업반이 그를 채용해서 일하게 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관리국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러시아인 여행객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딕슨은 그를 처리하기 위해 같은 동유럽 출신인 빅토르를 데려와서 설득하게 합니다. 러시아인은 캐나다에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할 의약품을 반입하려던 것이었는데 그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가져갈 수 없다고 하자 반발한 것입니다.
아버지를 살릴 수 없게 되자 울부짖는 러시아인에게, 빅토르는 그 약을 염소에 쓰는 약이라고 둘러대게 합니다. 사람에게 쓰는 약이 아닌 동물 약은 반입 제한 규정이 없었기에 러시아인은 약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을 청소부 굽타(쿠마르 팔라나)가 빅토르의 영웅적 행동으로 와전시키면서 빅토르는 직원들의 호감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딕슨은 이런 빅토르의 행동에 앙심을 품습니다. 승무원 아멜리아가 빅토르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본 딕슨은 아멜리아를 불러 빅토르가 무국적자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아멜리아는 빅토르가 사실을 숨겼다고 생각하여 실망합니다. 빅토르는 그녀에게 갖고 있던 땅콩 통조림 캔을 열어 보여줍니다. 그 안에는 유명 재즈 가수들의 사인지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빅토르의 아버지가 어느 날 재즈 가수들의 사진을 보고 그들의 사인을 받아서 모은 것이었는데, 딱 한 사람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빅토르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 온 것이었습니다. 아멜리아는 이를 듣고 오해를 풀게 됩니다.
빅토르가 공항에서 지낸 지 9개월째, 마침내 크라코지아 내전이 종식됩니다. 아멜리아는 남자친구에게 부탁하여 빅토르에게 줄 하루치 비자를 얻어다 줍니다. 빅토르는 이제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비자에는 감독관인 프랭크 딕슨의 서명이 필요했습니다.
딕슨이 그간 빅토르와 어울렸던 직원들의 부정행위를 언급하며 그들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자, 빅토르는 서명 요청을 철회합니다. 딕슨은 당일 출발하는 크라코지아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라고 지시하고 빅토르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로 향합니다. 그러나 청소부 굽타가 자신의 경력을 걸고 비행기를 막아섬으로써 출항을 지연시킵니다. 굽타의 희생으로 빅토르는 하루 동안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